지난 여름에 있었던 이야기

제가 군복무중에 외박을 나와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다소 과장이 섞어있을지도 모르지만, 누구든 한번쯤 격어봤을만한 일입니다.

한여름, 정기 외박을 나와서 적당히 짐을 풀고 씻은 뒤 쉬고 있을 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형, 컴퓨터가 안되는데 가져갈 테니까 고쳐줘”

-_-;;

기숙사에서 생활중인 동생에게 걸려온 이 전화를 받은 뒤, 저는 정당한 드라이버 하나를 꺼내놓고 느긋하게 마저 쉬고 있었습니다.

날이 저물고 밤이 됐을 때 동생이 컴퓨터를 들고 와서 장비를 연결하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때!!!

모니터에 아무것도 안떳습니다 -_-;

나 : 여, 아무것도 안뜨네…
동생 : 응, 그러니까 가져왔지
나 : -_-;;;

컴퓨터를 열어서 각 부품들을 하나씩 확인해 가면서 증상을 확인해 봤지만 여전히 컴퓨터는 팬만 돌아갈 뿐 여전히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럼 저건가…

마지막으로 남은, 가장 확인하기 힘든 CPU의 쿨러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고 쿨러를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탈칵!

…………

!!!!!!!!!!!!!!

쿨러를 제거한 그 곳에는 있어야 할 CPU가 없었습니다!

나 : 어떻게 된 거지? 설마, 도둑맞은 건가?
동생 : 형!
나 : 응?
동생 : 저, 저기!!!
나 : 응?....!!!!

동생이 가리킨 곳은 제가 들고 있던 CPU의 쿨러였고, 그곳에는!

CPU가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_-;;;;;;;;;;;;;;;;;;;;;;;;;;;;;;;;;;;;;;;;;

그리하여~ CPU를 원래 위치에 꽂고 다시 켜보니 잘 작동 되더랍니다 -_-;


무슨 뚜껑에 만두 달라붙은 이야기도 아니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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