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nheiser MX 450

젠하이저라는 회사는 독일의 헤드폰 회사입니다. 이 젠하이져는 헤드폰 시장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그 회사가 들려주는 소리의 맛이 한국사람한테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관계로 저는 그다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회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동생한테 이걸 사준 이유는 동생이 Folk Song을 추구하는 동아리에 가입이 되어 있고, 그 쪽 음악을 많이 들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리고 들어보고 싶어서^^;)사게 됐습니다.

젠하이져의 이어폰 답게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닫은 모습도 찍고 싶었는데 실력이 없어서 초점을 못잡겠더군요 ㅠ.ㅠ

이어폰의 모습입니다. 이걸보고 사람들이 대부분 싸구려다! 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젠하이져 이어폰은 대부분 저가 이어폰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_-;;; 그 이유가 독일의 문화적 특성을 꼽을수 있는데요, 워낙 무뚝뚝한 성격의 나라라 이런 물건조차 아기자기함이나, 스타일리쉬한 느낌이 전혀 없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대신 물건은 좋죠! ^^

그럼 이제 소리성향을 말씀 드리기에 앞서서 테스트에 쓰인 기기를 잠깐 소계 하겠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잠깐 일했던 돈으로 구입한 Panasonic의 SL-CT790입니다.
파나소닉의 기기답게 깔끔한 소리를 내주는 기계입니다.

우선 처음 들어본 엘범은 제가 가지고 있는 엘범 중 녹음이 잘되어있는 엘범인 Clazziquai의 첫 엘범, instant pig입니다.


이중에 들어본 노래는 5번째 트렉 novabossa와, 6번 트렉 sweety를 들어봤습니다.
느낌은 별로다… 라는 느낌입니다 -_-;; 음, 오랜만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생각 외로 느낌을 잘 못살려 주는 것 같습니다. 소리의 성향도 적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다음 엘범은 Novasonic의 Remastering 엘범입니다.
들어본곡은 전반적으로 고루 들어봤는데… 좌절했습니다. 기타의 소리가 죵죵죵~ 이런식으로 들립니다 -_-;;

젠하이져의 성향이 Classic이라던가, Jazz, New Age 같은 쪽의 음악에 맞춰서 헤드폰을 제작합니다. 그래서 강한 디스토션이 들어가는 Rock, Metal같이 디스트가 들어가는 음악이거나, 강한 비트의 음악은 상당히 안어울립니다. 예전의 MX 400 역시 마찬가지로 Rock, Metal을 들으면 좌절을 했었지요 ㅠ.ㅠ

혹시나 해서 Crash의 The massive Crush를 들어봤는데 역시 좌절이었습니다 OTL

그럼 이 이어폰이 진짜 안좋은거냐? 그런건 아닙니다.

다음엘범은 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이한철의 Organic인데 들어보는 순간 역시 예상대로더군요.

Fall In Love와, 슈퍼스타를 들으면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잘 살려주었고, 특히 코러스 부분에서 코러스와, 본 목소리와의 분리 및 조화가 매우 잘 되서 나오더군요 ^^

다음 엘범은 Fusion Jazz 밴드인 Fourplay 의 The Best Of fourplay 입니다.

MX 400을 들었을 때 이 엘범과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엘범 자체가 약간 고음이 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MX 400 특유의 고음을 죽여버리는 특성 때문에 부드럽고 따듯한 음색으로 들렸습니다. 그것과 반대 성향의 MX 450은 상당히 차갑게 들릴꺼라는 예상을 깨고 적당한 고음에 질감 있는 소리를 표현해줬습니다. 와우!

다음으로 들어본 건 메탈과 클래식의 조화가 잘 되어있는 엘범인 Metallica의 S&M입니다.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 엘범과도 확실히 잘 어울립니다. 1번 트렉인 The ecstasy of gold와, 2번트랙 The call of the ktulu을 상당히 잘 표현해줬습니다. 그 다음 트렉인 3번 트랙의 Master of puppets 역시 생각외로 잘 표현해 줬지만 주의할점은 원래 이곡은 밴드부분이 메인이 되어야 하지만 이 이어폰으로 들은 이 노래는 밴드가 백그라운드로 깔리면서 오케스트라 음악들이 선명하게 잘 들립니다 -_-;;;;

음, 여기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이 이어폰은 이 이어폰 역시 젠하이저꺼구나… 였습니다 -_-;;
이 이어폰은 가공적이거나, 외곡되는 소리를 내는 음악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추천이 힘들지만, 보컬을 위주로 한다던가, 자연적인 악기소리를 내는 음악을 추구한다면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를 하지 않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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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ukxer.net/root/ BlogIcon Rukxer 2006/05/07 17:00 address edit & del reply

    흐음...내 PMX-60은 그에 비하면 조금 이질적인 편이군. 기억 나냐? 젠하이저 최초의 백폰. 지금은 스펀지가 너덜너덜 거의 뜯어져서 안 쓰고 있지만 ㅡ,.ㅡ;

    • Favicon of http://www.myhyuny.net BlogIcon 화현 2006/05/07 19:54 address edit & del

      물론 기억하죠. 하지만 저는 젠하이져의 헤드폰쪽은 제대로 들어본 기종이 없어서 ㅠ.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젠하이져는 클래식이나 재즈같은 장르에 어울린다고들 하더군요